마상청앵#단원#김홍도#이인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상청앵(馬上聽鶯) 마상청앵(馬上聽鶯)은 말 위에서 꾀꼬리 소리를 듣다로 단원 김홍도(金弘道, 1745~1896)의 작품이다. 비 갠 따스한 봄날, 부드러운 봄바람과 함께 유유자적 말을 타고 길을 가던 선비는 버드나무 아래를 지나고 있다. 버들가지에 파릇파릇 잎이 돋고 봄 햇살과 들판의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고요한 봄날 황금빛 꾀꼬리 한쌍이 나무 위를 오르내리며 맑고 고운 소리로 서로를 유혹하고 있다. 그곳을 지나던 선비와 시종, 말까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선비는 고개를 돌려 버드나무 위에 앉아 있는 꾀꼬리를 바라본다. 시종도 주인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멈춘 말도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여백에 단원의 그림 친구인 동갑내기 이인문이 제시 한 수를 썼다. 고운 여인 꽃 밑에서 천 가지 소리로 생황.. 더보기 이전 1 다음